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스트레스 DSR 도입 연기 등으로 주택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입주 전망 지수는 지난달 78.5에서 88.0으로 9.5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주택 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입주 전망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83.3에서 95.4로 12.1p 올랐다. 입주 전망 지수는 신축 아파트 입주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란 응답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전망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8%로 6월보다 5.8%p 상승했다. 대구·부산·경상권은 62.4%에서 62.9%로 0.5%p 올랐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38.9%) ▷세입자 미확보(25.9%) ▷잔금대출 미확보(20.4%)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이달 말에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을 시행한 지 4년이 된다"며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 전셋값 상승에 따라 세입자를 구하기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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