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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광장’ 논란에 홍준표 “해야 할 일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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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 공도 기릴 줄 알아야 동대구역 앞에 동상도 세울 예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과 관련해 "논란이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공과를 논할 때 과만 들추어 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공도 기릴 줄 아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어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제막식을 가졌다"며 "목포나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과 공원, 기념관이 참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은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구국운동정신, 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2·28 자유정신, 그리고 5천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이 그것"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은 대구의 섬유산업에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대구에는 국채보상운동, 2·28 자유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공원, 기념관은 많이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흔적은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 시의회 조례도 만들고 그 조례에 따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만들고 연말에는 그곳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구에는 박정희 공원도 만들고 그곳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4일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시민단체와 야당 등은 이날 제막식에서 표지판 설치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반발했다.

시는 연말까지 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도 세울 계획이다. 내년에는 남구 대명동에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박정희 공원을 조성하고 박정희 동상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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