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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연임은 손해…국민 목소리 외면 못해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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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캠프, 전당대회 하루 앞두고 "끝내 손해 선택"
"국민 옆 지키는 것이 숙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측이 "당 대표 연임은 손해"라면서 그럼에도 "망가져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외면하지 못해 손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측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힘든 대표직을 또 하는 것도 버거운데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야당 압승 성적을 거둔 뒤 다시 평가의 도마에 오를 이유도 없었다"며 대표직 연임이 그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끝내 손해를 선택했다. 망가져 가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달라는 목소리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죽을 고비를 넘기더라도 국민 옆을 지키는 것이 그의 숙명임을 받아들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를 봐야 제가 없습니다. 앞에도 뒤에도 거기엔 제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옆에 있을 뿐입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을 언급했다.

한편 18일 민주당 전당대회룰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16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실시했고,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해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를 각각 득표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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