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경북에서 열린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7년 연속 학생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북직업교육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은 5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Spark(스파크)! 경북에서 기술이 터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구미, 안동, 포항, 경주 등 4개 지자체의 7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1천755명의 선수가 참가해 IT 네트워크 시스템, 산업용 드론 제어 등 5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올해 경북 선수단은 49개 직종 150명의 선수가 참가해 41개 직종에서 금 12, 은 18, 동 15, 우수 13, 장려 25 등 총 83개의 메달을 획득해 합산 점수 2천242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북 선수단이 획득한 점수는 2위 지역보다 538점이나 크게 앞서는 등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경북 선수단 중 82% 비중을 차지하는 경북교육청 소속 25개 학교, 123명 학생 선수들은 35개 직종에서 금 9, 은 16, 동 14, 우수 13, 장려 19 등 합산 점수 1천866점을 획득해, 학생선수단 점수만으로도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대회 참가 선수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한 1인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표창에는 경북 학생 선수인 자동차 페인팅 분야 영천 경북휴먼테크고 3학년 김민재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7개 기관(184개 학교 포함) 중 가장 우수한 6개 기관에 수여되는 기관 표창 부분에서도 경북 직업계고 기능 명문 학교로 손꼽히는 금오공고가 동탑(금 1, 은 4, 동 3, 우수 4, 장려 3)을 수상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제53회 전남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학생부에서는 7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여왔다. 이는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한 직업 교육환경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결과로 분석된다. 또 경북 직업계고는 높은 취업률과 뛰어난 숙련 기술 분야를 통해 전국 최고 자리를 공고히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숙련 기능인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5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7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북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이 대한민국 숙련 기술의 표준을 넘어 세계 숙련 기술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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