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소비 쿠폰 지원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전 국민이 아니라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에게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지사는 "전 국민에게 25만 원 지원하는 것보다는 어렵고 좀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다"라며 "그분들에 대한 도움도 될 것이고 경기 회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주장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원금은 복지 대책이라기보다는 경기 활성화 대책"이라며 "규모는 13조를 다 써도 좋고 필요하다면 더 써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 경기 진작을 위해서 재정이 역할을 해야 될 때"라고 했다.
진행자가 '전국 몇 퍼센트에 어느 정도를 지원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는지'라고 묻자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사회적 합의를 해야 되겠지만 제 생각에는 상위 20%를 제외한 80%나 또는 30% 제외한 70%나 다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이쪽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포함 안 되겠나"라고 답했다.
또 "이런 것으로 인해서 소비 진작이 된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분들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일부 상위 계층을 제외한 어렵고 두툼한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주는 것이 훨씬 더 경기 진작, 또 어려운 분들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의 김 지사에 대한 '이재명 대표와의 대립각', '독자 행보', '비명 친문 구심점' 등 평가에 대해선 "비명이다, 친명이다, 반명이다, 저는 그런 거 별로 관심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라며 "제가 경기도정 하면서 우리 경기도 일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을 모시려고 애를 썼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또 이미 국회의원 되신 분들 제가 모실 수가 없다"며 "배지 안 단 분들 정치인들 또는 제가 지금 저에게 같이 와서 일할 수 있는 분들 그 풀에서 경기도를 위해서 가장 일하시기에 능력 있고 적당한 분들을 이제 모셔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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