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2024년 경북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구직 박람회를 통해 고용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북 22개 시·군에 있는 기술, 생산, 서비스직 등 다양한 분야 27개(직접참가업체 21개, 간접참가업체 6개) 장애인고용 일반기업체들이 참여해 구직자를 모집하고 사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애인 구직자와 가족, 봉사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 내 장애인 400여 명은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구직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직업 관련 부스를 운영해 이력서 사진 촬영서비스 제공, 면접 메이크업 부스 운영, 직무체험, 취업컨설팅, 훈련 상담 등 취업 준비부터 면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직에 나선 박모(구미시) 씨는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고 해 찾아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직무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직접 면접까지 봤는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취업에 대한 의지와 소감을 전했다.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이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적응지도, 격려 물품 지원 등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백운기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들과 고용난을 겪는 기업체들이 서로 상생할 기회의 장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지역의 장애인 1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8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박람회를 통해서는 20여 명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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