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회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겸 3기 출범식'에 참석해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해선 통합위 기획 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개혁에 나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며 "미래세대에게 그러한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 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우리의 번영도 이러한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기 위해선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통합위는 포용 금융·이주민 상생·과학기술 동행 등 3개 주요 특위를 중심으로 2기 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출범한 3기 통합위는 기존 기획·정치·경제·사회 등 4개 분과에서 사회·경제·미래 3개 분과로 체계를 개편했으며, 후반기에 추진할 37개 세부 과제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지만, 과연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변화를 끌어냈는지 자문하게 된다"며 "어렵더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 제1호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출범한 통합위는 그동안 537개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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