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김채환,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쾌거

그래픽디자인 직종 금메달 획득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김채환 선수가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유튜브 캡쳐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김채환 선수가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유튜브 캡쳐

경북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김채환(20) 선수가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그래픽디자인 직종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최초로 세계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사례로,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프랑스 리옹에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채환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미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미전자공고에 재학 중일 때 그래픽 디자인에 발을 디딘 김 선수는 이후 2022년 경남에서 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3년 3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 진학한 김 선수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고, 같은 해 아시아기능경기대회(WorldSkills Asia)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의 우승은 그가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김채환 선수를 지도한 구미전자공고 류성림 교사는 "김채환 선수는 꾸준한 연습과 남다른 열정으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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