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김채환(20) 선수가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그래픽디자인 직종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구미전자공고 졸업생 최초로 세계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사례로,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프랑스 리옹에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채환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미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미전자공고에 재학 중일 때 그래픽 디자인에 발을 디딘 김 선수는 이후 2022년 경남에서 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3년 3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 진학한 김 선수는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고, 같은 해 아시아기능경기대회(WorldSkills Asia)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의 우승은 그가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김채환 선수를 지도한 구미전자공고 류성림 교사는 "김채환 선수는 꾸준한 연습과 남다른 열정으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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