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특산물 공식 쇼핑몰인 '사이소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목표였던 연매출 500억원 달성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8월까지 사이소몰의 매출액이 30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까지 매출액이었던 182억원보다 67.1% 늘어난 수치다.
사이소몰 매출액은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2007년 출범 당시 2억원 수준이었던 사이소 연간 매출액은 2015년 44억원, 2020년 164억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사상 최고였던 455억원을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도 최다 매출액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몰은 올해 8월까지 6천여명 회원이 신규 가입하면서 회원 수가 19만 명을 넘어섰다.
도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플랫폼 관리 등을 사이소몰의 주요 성장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도내 각 시·군 쇼핑몰과 사이소몰을 통합해 운영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사이소몰은 지난 3년 간 고객이 일정액의 포인트를 구매하면 추가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기구독 포인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3년 째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회원 확대, 단골 회원 확보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늘어난 이용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이소 시스템을 개편해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하는 한편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주령 도 농식품유통국장은 "사이소몰이 공공 농·특산물 쇼핑몰의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지역 농업 및 가공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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