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6세까지였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 연령을 발달이 늦은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한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에게 질 좋은 장난감 대여와 양육비 절감'을 목표로 지난 2010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다. 경주시립도서관 별관에 있는 '본점'과 경주시 여성행복드림센 내 '행복드림점' 등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장난감도서관 이용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6세 이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장난감도서관 이용 기준을 또래에 비해 발달이 늦은 12세까지로 완화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경주시 영유아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르면 오는 연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최근 3년 간 장난감 대여 횟수가 5만회에 달할 만큼 경주시의 대표적인 보육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다자녀‧한부모‧장애인‧유공자 가정 자녀는 무료, 그밖에 일반 시민 자녀에게는 연간 1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용 대상을 확대해 영유아와 어린이의 놀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발굴해 경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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