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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역대급 쉬웠다…"변별력 확보 위해 난이도 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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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모두 대폭 하락
영어는 1등급 비율 1.47%→10.94% '껑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물론 일부 탐구 영역까지 모두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1일 공개했다.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평 이후 가장 낮았고,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136점으로 6월 모평보다 16점 하락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대체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10.94%에 달했다. 직전 6월 모평(1.47%)보다 비율이 크게 확대돼 문제가 쉬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즉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쉽게 출제돼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극과 극'이어서, 어느 수준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본수능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돼 상위권 변별력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수험생은 국어와 수학은 6월 모평 수준에 근접하게, 영어는 9월보다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남은 기간 학습 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본수능은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난이도를 조정하지만,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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