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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李 "탄핵 얘기 한 적 없어" VS 韓 "우겨봐야 구질 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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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잘못된 말이면 인정하고 털어야 이 대표 다운 것"

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앞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앞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금정구 도시철도 구서역 인근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금정구 도시철도 구서역 인근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탄핵 시사 해석을 낳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끌어내려야" 발언을 두고 9일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맞붙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에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대통령 탄핵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9일 부산에서 진행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대리인을 뽑되 감시해서 잘못하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도저히 임기 내에 못 견딜 정도면 도중에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뻔한 얘기를 얼마 전 강화도에서 했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는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여당은 내가 그 얘기를 했다고 우긴다"고 했다.

역시 이날 부산을 방문 중이던 한 대표는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그런 거 우겨봐야 구질구질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말해놓고 잘못된 말이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툭툭 털어버리는 것이 이 대표다운 것 아닐까"라며 "그게 무슨 뜻인지 우리 모두 알지 않나. 그게 아니라고 하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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