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가을철을 맞아 '은행 털기'에 나섰다.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지고 으깨져 악취를 풍기기 전에 미리 채취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까지 올해 처음 도임한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지기 전 조기에 채취할 계획이다.
진동 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줘 열매를 털어내는 장비다. 시는 동천‧황성‧용강‧충효동의 주거 밀집 지역과 통일전 주변 은행나무 480여 그루를 대상으로 작업을 시행한다. 나무마다 열매가 익는 시기가 달라 한그루 당 두 차례씩 채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진동 수확기 작업의 효율성과 시민 통행량, 민원 발생지역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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