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등학교(구 대구상고) 총동창회(회장 배선봉)는 지난 19일 모교 대운동장에서 개교 101주년 대상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동문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조성과 모교 홍보를 위한 행사로 졸업생 35개 기수와 재학생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동문들과 재학생의 화합의 대축제가 되었다.
배선봉 총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개교 100주년 행사를 무사히 치른 데 대해 전 동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100년 대구상원고의 발전을 위해 장학기금 조성에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5만 동문들의 우의와 친목을 강화하고 후배들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원고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4월 16일 실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개교했으며, 그동안 명문 고등학교로 발돋움해 5만 동문을 배출했다.
대구상원고는 일제강점하 학생의 신분으로 '태극단'이라는 독립단체를 결성, 일제에 맞서는 등 항일운동을 했다. 또한 한국전쟁 때는 학도병으로 출전해 전장에서 목숨을 바쳤으며, 2·28 민주운동에 참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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