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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이어 서울 강북구청 '뉴진스 하니' 조롱 논란…"심려끼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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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불편함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지역 체육대회 홍보 영상, 한국말 능숙하지 않은 모습 흉내

서울 강북구청은 17일 올린 홍보영상에서 국감에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의 패러디 장면을 연출했다가 비공개 처리했다. 유튜브 강북구 채널 캡처
서울 강북구청은 17일 올린 홍보영상에서 국감에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의 패러디 장면을 연출했다가 비공개 처리했다. 유튜브 강북구 채널 캡처

쿠팡플레이 프로그램 'SNL코리아'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를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청도 하니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사과하고 나섰다.

21일 강북구는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초 제작 의도와 달리 외국인 차별 소재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며 "이번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북구청은 지난 17일 '[공덜트]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역 내 '한마음체육대회' 홍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하니와 비슷하게 차려입은 여성이 등장해 질문에 대한 답을 잘못 말하는 모습 등을 보였다.

영상 속 '대회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아시냐'는 질문을 받은 여성은 더듬거리며 "강남구 한마음체육대회?"라고 잘못 말하거나, 한 남성이 일을 하다 실수를 저지르자 다른 남성이 "형님, 하니처럼 이해 못 했다고 한번 해봐라. 그럼 의원님들이 그냥 넘어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 일부 누리꾼들은 외국인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지적을 제기했다.

이들은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국인을 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패러디가 아닌 명백한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뉴진스 하니가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이유다.

앞서 1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에서도 국감에 출석한 하니의 모습을 따라한 장면이 나오면서 외국인 조롱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우 지예은이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흉내낸 점이 문제가 됐는데 일각에서는 "화제가 된 인물을 패러디한 것 뿐"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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