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5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딕스빌노치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 북단의 캐나다 접경에 있는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대결한 1960년부터 60년 넘게 미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어온 곳이다.
뉴햄프셔주에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딕스빌 노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득표해 동률을 이뤘다. 투표에는 4명의 공화당원과 2명의 당적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미국 대선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투표는 주(州)별로 투표 시간이 다르다. 대부분의 주에서 오전 5∼8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7∼9시 사이에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한 곳인 서부의 네바다주는 가장 늦은 오후 10시에 투표소를 닫는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당선인 윤곽은 초박빙 승부와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 가능성 때문에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AP통신 등 주요 미국 언론은 선거일 4일 뒤에야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공식 확인해 보도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개표 결과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승부가 더 일찍 판가름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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