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만난 법륜스님 "서민경제 어렵다…민주당 책임도 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륜 스님이 6일 오후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륜 스님이 6일 오후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교계 유명인사인 법륜스님이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자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 경제가 정말 어렵다. 첫째는 정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이 대표와의 비공개 차담 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법륜스님은 이 대표에게 "정부 대책이 미비하다고 보지만, 정부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으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늘 그런 말씀을 많이 듣고 저희 말씀도 드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의정 갈등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륜스님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심각하지 않나. 합리적으로 대화해서 풀어야지, 계속 이렇게 가면 의료 대란이 올 수 있고 보건 의료계가 붕괴될 위험도 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침묵하는 게 아쉽다"며 "과거 정부 때 하다가 안 돼서 섭섭해서 그런가 싶다"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렇지는 않은데 그렇게 보일 순 있다"고 했다.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은 차담 이후 기자들에게 "먼저 법륜스님의 관심사가 평화여서 전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시고, 두 번째로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말씀하셨다)"이라며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세 번째로는 의료 대란을 말씀하셨다"며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 삼간 태운다고 하시면서 세 가지 문제를 많이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또 "함께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대표님께서 종교계 어르신들이 움직여줄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씀하셨고, 스님도 처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올 초부터 고민하고 있고 언제 움직일지에 대해선 좀 더 논의해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북한이 서해상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들...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 선정에 따라 대규모 투자 보조금과 규제 완화 등의 정...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며, A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한...
일본 나고야시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의 목이 부러진 사건은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 정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