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대구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 계획이 거론됐다.
이재화 대구시의원(서구2·국민의힘)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TK 행정통합 합의문 발표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냈다"며 "대구시, 경북도,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4자 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고 물었다.
김충하 대구시교육청 정책지원국장은 "현재 TK 행정통합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며 "올해 말까지 통합 조직 등 기본 골격을 만들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북도교육청과 1차 면담을 했다. 도교육청과 비슷한 규모의 팀을 구성해 함께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화 의원은 "경북에는서는 경북이 대도시인 대구에 흡수 통합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특히 교육 부분에서 TK 행정통합시 작은 학교 통폐합, 교육 여건 악화 등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7일 경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도 군위 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사례를 언급하며 TK 행정통합이 경북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들이 오갔다.
이에 대해 김충하 국장은 "경북이 흡수 통합되는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안건에 대해 서로 논의해 진행한다는 게 교육청의 기본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상황 ▷디지털기기 과몰입 대책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의대 진학 ▷유보통합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 ▷늘봄학교 운영 현황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들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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