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가늠할 수 없는 큰 행복 누리는 우리 가족 되자"

이은애·정재훈 부부 둘째 딸 정채이

이은애·정재훈 부부 첫째 딸 정소이(2), 둘째 딸 정채이.
이은애·정재훈 부부 첫째 딸 정소이(2), 둘째 딸 정채이.

이은애(38)·정재훈(42·김천시 율곡동) 부부 둘째 딸 정채이(태명: 채이·3.4㎏) 2024년 6월 24일 출생

"가늠할 수 없는 큰 행복 누리는 우리 가족 되자"

사랑하는 둘째 딸 채이야, 작년에 언니 소이를 낳아 기르며 고군분투하던 엄마와 아빠에게 깜짝 선물로 나타난 너! 임신기간 내내 언니 소이와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으면 "나도 배 속에서 듣고 있어요!"하며 엄마 배를 톡톡 두드렸지. 엄마 배 속에 있던 채이가 어느새 쑥쑥 자라 세상에 태어났구나. 갓 태어난 채이를 처음 바라본 순간의 감격을 엄마는 잊을 수 없을 거야.

첫째 소이와 둘째 채이까지 엄마와 아빠는 세상 모든 걸 가진 듯 기쁘고 감사해. 채이가 딸인 걸 병원에서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둘 모두에게 평생의 단짝을 만들어 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단다. 소이에겐 예쁘고 소중한 동생을, 채이에겐 사랑스럽고 든든한 언니를 선물해 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엄마와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가질 때도 있겠지만, 소이와 채이가 서로 나누는 사랑으로 우리 가족은 더 풍성하고 따뜻해 질 거야.

엄마와 아빠가 혼자였다가 결혼해 둘이 되었을 때 두 배로 행복해졌고, 오랜 기다림 끝에 셋이 되었을 땐 몇 배로 더 행복했단다. 이제 채이까지 우리 가족은 넷이 되었으니 가늠할 수 없는 큰 행복이 있겠지. 물론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겠지만, 우리 가족 모두 서로 보듬고 품어주며 잘 이겨내 보자.

채이야, 유난히도 파란 하늘이 예쁜 여름날,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해. 모두가 너를 축복하고 사랑한단다. 씩씩하고 명랑하게 그리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바르게 자라길 기도한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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