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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최측근 이상민 "모든 순간 행복했다" 장관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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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탄핵 위기에 몰리자 자진사퇴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탄핵 소추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장관직을 내려놨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전날 부처 내부망에 이임사를 올린 뒤 "지난해 탄핵 심판으로 인한 저의 공백이 초래한 행안부의 업무 차질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우리 자랑스러운 행안부와 여러분을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지난해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안이 기각됨에 따라 5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2022년 5월 현 정부 1기 내각 멤버로 합류한 이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와 서울법대 후배이기도 하다. 또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를 수행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충암파'로 불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불법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 7월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오는 10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탄핵소추안 발의 당일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다음날 이를 수용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은 이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전 장관은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피고발돼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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