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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월배지구 이전' 영남중 남녀공학 전환될 듯…영남고는 남고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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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교육재단, 교육청에 남녀공학 전환 신청서 제출
"학령인구 감소 탓 단성학교로 신입생 모집 어려워"

영남중고 전경. 영남교육재단 제공
영남중고 전경. 영남교육재단 제공
영남중고 이전 부지. 매일신문 DB
영남중고 이전 부지. 매일신문 DB

2026년까지 월배지구로 이전을 추진 중인 영남중이 기존 남중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고는 남고 그대로 이전될 예정이다.

1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영남교육재단은 영남중 남녀공학 전환 내용이 포함된 학교 위치변경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

영남교육재단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단성학교로는 향후에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역사가 오래된 학교이다 보니 교사, 동문들의 반대가 많았지만 학교 이전 시점에 맞춰 여자 화장실 등 설비를 미리 구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남녀공학으로 신청이 들어온 상태이고 내부 검토 중에 있다"며 "여러 조건들을 봤을 때 남녀공학 전환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위치변경 계획 승인 신청은 다음 주 중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위치변경 계획이 승인되면 현 부지 용도변경 신청 및 매각, 이전 부지 매입, 건축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영남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반기는 분위기다.

달서구 대천동에 거주 중인 한 학부모는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어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길 내심 바랐다"며 "다른 중학교와 비교할 때 아이의 통학거리가 훨씬 짧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남중·남고, 여중·여고 등 단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중구 남산동에 있는 경구중은 1961년 남학교로 개교했으나 지난해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1966년에 개교한 경상여중 역시 올해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 청라중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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