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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졸업 시기 빨라질 수 있단 생각" 대선 출마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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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 뒤숭숭하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며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홍 시장은 "Nomad(유목민) 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 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유목민처럼 23번이나 대한민국을 떠돌면서 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다.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2025년 1월호 긴급 인터뷰에서도 "어차피 내가 다시 한번 대선에 나갈 거라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테니까"라며 조기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박근혜 탄핵 때 '탄핵 대선'을 치러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관 조사에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2주 전보다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로 이 대표의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은 2027년 3월에 실시하도록 예정돼 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 내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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