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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지지층 향한 尹 메시지 달라질까…"평화적 의사표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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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옥중 메시지, 서부지법 폭력 사태 우려…경찰에 관용적 자세 당부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강조…법정 싸움 계속할 의지 내비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경호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경호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최근 서울서부지법 난입사태에 대해 폭력 사용을 우려했지만 그동안 지지층에 계엄 정당성을 거듭 호소하며 이어온 '투쟁'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윤 대통령은 19일 변호인단을 통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지지자들의 불법 침입 및 폭력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청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물리적 해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구속 수사 방침인 경찰에게도 관용적 자세를 주문하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지지층의 폭력 사태는 지양하면서도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은 여전히 강조하면서 법정 싸움을 지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정 혼란 상황에서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붕괴를 막고 국가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러한 정당한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법절차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목적과 정당성을 밝히고, 장기전을 예고하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지지층에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구속 수감 전 낸 메시지에서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미를 담으면서 강경 기조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5일 체포된 날에도 계엄은 범죄가 아닌 대통령의 권한행사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옥중 강경 메시지가 계속되면서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집한 탄핵 반대 집회도 지지율 상승까지 맞물려 열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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