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실험용 쥐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한 것과 관련 "해도 해도 너무나 잔인한 사법 폭력"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검찰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최종 불허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됐고,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정식으로 수감된 상태다.
그는 "공수처, 서울서부지방법원, 검찰이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일국의 대통령을 모욕적인 실험 대상으로 삼아 이렇게 핑퐁 게임을 하는 것이야말로 내란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직이 너희 권력기관들의 장난감이냐"라며 "오만하기 짝이 없는 권력에 국민적 심판이 가해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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