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8일 수성구 황금동과 범안삼거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일몰 직전 사업을 살려냈다"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축하했다.
해당 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시내에서 수성구 시지지구·경산 등 시 외곽 지역 출퇴근길 정체가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부의장은 이날 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기획재정부는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업비 총 1천981억원을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와 연호동 범안삼거리를 왕복 6차로 도로(3.1킬로미터/터널 680미터 포함)로 연결해 기존 구간(황금고가교 ~ 두리봉터널 ~ 범안삼거리) 대비 이동 거리를 크게 단축하고(5.6km → 3.1km, 2.5km) 평균 통행 시간도 10분대에서 6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부의장은 "당초 도로 건설 계획이 20여 년 전부터 수립돼 있었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 탓에 미뤄지다 2020년 7월 사업이 일몰될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주 부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토연구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직접 인근 도로 상황을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사업'에 최종 반영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오는 과정들이 쉽지 않았다"며 "공기 단축 등 사업의 신속 추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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