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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만난 홍준표, 대선 출마 염두에 둔 물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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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새해 인사 덕담 차원"…본격 대권 행보 '시동'

지난 2017년 7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만나 손을 꼭 잡은 홍준표 대구시장(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과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2017년 7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만나 손을 꼭 잡은 홍준표 대구시장(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과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40~5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회동은 홍 시장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통령과 회동 배경에 대해 "새해 인사 차원에서 덕담을 나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과 이 전 대통령 친분은 20여년 이상 거슬러오를 만큼 각별하며, 현직 대통령과 여당 원내 대표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홍 시장이 이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두고 정국 현안 논의와 함께 대선 출마 등을 염두에 둔 물밑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최근 비상계엄 정국에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를 연이어 규탄하는가 하면, 대권 도전 가능성도 수차례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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