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상담, 감(感)이 아닌 데이터로 합니다!"
경북교육청이 신학기 고교 교사의 진학 상담을 돕고자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합격의 길을 여는 빅데이터 분석기'를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경북지역 학생들의 대입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2025학년도를 포함한 최근 5년간 총 26만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진학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교육협의회의 공식 대입 결과 발표 전에 활용할 수 있어, 교사들이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는 교사들이 쉽고 빠르게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대학을 찾아줄 수 있도록 '상세 버전'과 '간단 버전' 두 가지로 제공된다.
상세 버전은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의 대입 결과를 담고 있고 간단한 결과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간단 버전은 202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입학 결과 데이터를 포함해 3개 학년도 대입 결과에 대한 상세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gbe.kr/jinhak)를 통해 경북지역 교사들이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전공 분석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를 개발해 한층 개선된 맞춤형 대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6월엔 '생성형 AI 기반 학생부 분석 시스템'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경북 한 고교 진학 담당 교사는 "학생마다 성적과 지원 전략이 다른데 이번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할 것 같다"며 "경북지역 학생들의 대입 결과를 직접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대입 자료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달에는 경북지역 고3 담임교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학 지도 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상담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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