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사키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사사키는 46개의 공을 던져 투구를 점검했으며, 최고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사사키뿐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경기에 나서면서 일본인 3인방이 모두 출격했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사사키는 4시즌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의 성적을 냈다.
시즌 후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고,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김혜성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루수 토미 에드먼과 유격수 무키 베츠가 선발 출장해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한편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4대 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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