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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 '감동 하모니'로 울림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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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넘은 선율, 교육 현장의 아름다운 울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통합 예술교육 모델

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 포항명도학교 어울림오케스트라가 장애를 넘어선 따뜻한 하모니로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며 모범적인 통합예술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어울림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음악적 재능과 감성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장애 특수학교에서 운영되는 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음악 수업을 넘어 '배려·존중·화합'이라는 가치를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통한다.

어울림오케스트라는 경북교육청과 포항시, 지역 후원단체의 협력 아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또 지역 내 복지기관이나 축제 무대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몸소 실천 중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열린 경북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온울림앙상블의 창단 연주회에 함께 진행된 합동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대중에 알려진 유명 곡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공연을 관람한 지역 음악계 인사들도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학생들의 기량 못지않게 감동이 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명도학교 관계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음악이란 매개가 아이들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바이올린이 생기고 나서 삶이 달라졌다"며 "연습이 곧 자존감이 되고, 무대가 곧 성장이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울림오케스트라는 진정한 교육의 울림을 실천하는 사례"라며 "예술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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