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소 결핵·브루셀라 정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대구 지역 내에서 소를 키우는 농가 801곳 2만5천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군위 지역 399곳 1만3천여마리도 포함되며 검사뿐만 아니라 방역 지도 및 점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 결핵·브루셀라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 결핵은 만성 쇠약·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브루셀라병은 소에서 유산, 사산, 불임을 초래하고 인체감염 시 고열과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근절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양성 개체가 확인되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 살처분·소독을 실시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근원지를 추적해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내 소들의 결핵병 7천71건, 브루셀라병 1만6천586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은 곧 지역사회 보건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검진을 통해 사람과 가축이 모두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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