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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안동 산불에 4개 학교 휴교… 학생 78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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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의성 일부 학교들 휴교·원격수업 전환
의성교육지원청, 심리 전문가 파견해 학생 심리 지원 나서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이 이재민 대피 시설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이 이재민 대피 시설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나흘째 진행 중인 경북 의성·안동지역 초대형 산불과 관련해 일부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학생 78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휴교로 학사일정을 전환한 학교는 의성 점곡초와 점곡초 병설유치원, 옥산중 등 3곳이 휴교했다. 또 안평초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산불 탓에 재해상황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2명은 의성지역, 5명은 인접한 안동지역 학생으로 파악된다.

또한 산불로 인해 의성과 안동지역 학생 78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피 학생들은 ▷임시 대피시설 25명 ▷친인척 자택 42명 ▷숙박시설 및 교회 등 기타 시설 11명 등으로 분산됐다. 특히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생들이 모두 대피 대상에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날 기준 총 20개 교육시설을 대피소로 개방하고 있다. 이 중 의성군 6개소, 안동시 14개소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을 지원 중이다.

이와 별도로 의성교육지원청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와 정서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는 위(Wee)센터 전문 상담교사들이 긴급 투입돼 관내 긴급 대피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지원 대책을 계속 마련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에게는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한 심층 상담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일상 회복과 학습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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