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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주차장, 주차 전쟁에 민원인 불편 가중…"공무원 꼼수주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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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주차장이 이중 주차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시청 주차장이 이중 주차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마경대 기자

경북 영주시청 주차장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청 주차장은 보건소 주차장을 포함해 총 384면 규모다. 직원 1천145명이 개인당 차량 한 대씩을 갖고 출근할 경우 761면이 부족해진다. 또, 본청과 보건소에 근무하는 직원 500여명이 상시로 시청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116면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는 격일제 운행으로 직원들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은 격일제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족 차량 등을 몰고 와 꼼수 주차를 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시청 주차장은 이중 주차와 불법 주차 등으로 늘 북새통이라고 민원인들은 호소한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오전 9시쯤 영주시청 주차장은 시청 정문과 차량 진입로 등에 무작위 주차행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2중 주차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한 시민은 "시청 주차장이 민원인 전용인지, 공무원 전용인지 구별이 안 된다. 가뜩이나 좁은 주차장에 공무원들이 출근하면서 몰고 온 차량이 온종일 주차장을 차지해 주차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공무원 5부제 불이행에 대한 담당부서의 수수방관도 주차 전쟁을 부추기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주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10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마련했다. 하지만 시청 직원들과 민원인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주차 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주시 관계자는 "직원 차량 격일제와 부제 운영이 잘 지켜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민원인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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