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 처음 참여하며, 6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및 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전력 부문에서는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한 배전시스템, 전력분배장치(PDU), 원격전력패널(RPP) 등을 출품한다. 자동화 부문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H100과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 데이터센터의 공조 시스템에 적합한 고성능 장비를 소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성장세가 뚜렷한 현지 데이터센터 산업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고압 인프라, 배전시스템 등 관련 장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8년까지 연평균 1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할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26~3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북미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 법인인 LS ELECTRIC America를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유통망과 A/S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텍사스주 배스트롭 캠퍼스 및 유타주의 배전시스템 자회사 MCMⅡ를 통해 설계, 생산, 공급 등 전 과정의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대형 기술기업과의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 데이터센터 산업을 '세계 최대 전력시장'으로 보고, 맞춤형 제품과 기술력,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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