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크(ILK)미술협회 정기전이 오는 13일부터 소헌미술관(대구 수성구 화랑로 134-5)에서 열린다.
'일크'는 동일한 종류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또는 각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상징한다. 회화, 조각, 설치, 도자기, 판화, 미술 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나름의 목소리를 엮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형표, 김현희, 노창환, 유지연, 정희윤, 조정숙 등 작가 6명의 작품 25점을 볼 수 있다.
김형표 작가는 정성과 믿음이 쌓이면 꿈이 이뤄진다는 바람을 한지에 담아내며, 김현희 작가는 감은빛을 띤 푸른색을 의미하는 '감파르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한다. 노창환 작가는 나무나 돌을 재료로 '유혹', '구름 속의 집' 연작을 선보여왔다.
유지연 작가의 작품에서는 무한한 감동과 영감을 품고 있는 숲의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정희윤 작가는 내 속에 존재하는 타인을 만나는 듯한 몸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또한 조정숙 도예가는 우리의 삶처럼 부드러운 물성으로 태어났다가 돌처럼 단단해지는 도자를 통해 희망과 의지를 얘기한다.
전시는 19일까지. 053-751-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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