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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당시 빛났던 농협 직원들…주민 대피·숙소 제공 등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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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온정면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농협은행 백암수련원으로 대피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온정면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농협은행 백암수련원으로 대피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산불 당시 농협 직원들의 빛났던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북 울진군과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 등에 따르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울진 온정면과 후포면까지 영향을 미치자 울진군지부와 남울진농협 직원들이 주민 대피와 지원에 나서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난달 25일 오후 저녁 8시쯤 갑작스러운 주민 대피 결정에 울진군지부는 백암수련원 객실 18실을 제공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련원 직원 뿐 아니라 남울진농협, 울진군지부 직원까지 33명의 직원이 총 동원돼 345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수련원 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락과 김밥 등을 마련해 수련원 내 대피 주민 73명 및 온정중학교 체육관 대피 주민 69명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백암수련원을 정식으로 대관했다면 약 500만원의 대관료 및 별도의 식사 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울진군 지부와 남울진농협은 지역 주민을 위해 모두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섭게 확산되는 산불에 긴급하게 사전 주민 대피를 실시했는데, 지역 내 많은 기관이 아무런 준비 없이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준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 남울진농협을 포함해 온정중학교, 후포초등학교와 대피소 내 쉘터 설치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신 온정면적십자봉사회, 후포청년회 등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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