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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동산 대선 공약 타고 '들썩'…일부 '신고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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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가격 0.04% 상승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차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침체됐던 세종시 아파트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4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 둘째 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된 수치로, 작년 9월 넷째 주 이후 6개월 간 이어지던 보합·하락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번 가격 반등에는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히자 기대 심리가 자극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6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66건에서 불과 넉 달 만에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2021년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과 거래 침체 흐름이 최근 들어 급격히 반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분위기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일부 단지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하락 폭이 컸던 단지에서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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