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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리즈민, 박지훈·이연주 2인전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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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묘·드로잉 전시…5월 24일까지

이연주, 지난 풍경, 21x28.5cm, 종이 위에 과슈, 2025
이연주, 지난 풍경, 21x28.5cm, 종이 위에 과슈, 2025
이연주, 지난 풍경, 21x30cm, 종이 위에 과슈, 2025
이연주, 지난 풍경, 21x30cm, 종이 위에 과슈, 2025

박지훈, 이연주 작가 2인전 '덤덤'이 갤러리리즈민(대구 수성구 세진로 45-2)에서 열리고 있다.

박지훈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과 2D 애니메이션 매체를, 이연주 작가는 평면 회화를 주된 매체로 다뤄왔다.

기존 작업 방식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소묘와 드로잉 시리즈를 선보인다. 두 작가 모두 '그린다'는 행위에 출발점을 두고, 이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담았다.

박지훈 작가의 연필 소묘 '없는 사람' 시리즈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누구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특정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저 사람, 인간 자체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간다.

작품 속 등장 인물들은 작가가 지나친 모든 사람들과 닮아있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어딘가 있을 법한 이들과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얘기를 상상하게 된다.

박지훈, 없는 사람, 25x35cm, 종이 위에 연필, 2025
박지훈, 없는 사람, 25x35cm, 종이 위에 연필, 2025
박지훈, 없는 사람, 18x25.5cm, 종이 위에 연필, 2025
박지훈, 없는 사람, 18x25.5cm, 종이 위에 연필, 2025

이연주 작가의 드로잉 '지난 풍경' 시리즈는 기존 작품처럼 '바라봄'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그들의 생김새가 아닌, 한걸음 뒤에서 바라본 자신의 시선을 덤덤히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특히 가족과 반려동물에 대한 표현에 더욱 집중했다. 대상의 부재 이후 다시 바라볼 수 없는 것들을 떠올리고 들여다보며 지난 풍경들을 그려냈다.

갤러리리즈민 관계자는 "두 작가의 작업 속 인물들을 통해 각자만의 이야기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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