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 개인전 '소금꽃 노니'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6) 1층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소금염색이라는 독특한 창작 기법으로 작업해오고 있다. 소금이 하얀 화선지 위에 번져가며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 번짐을 나타낸다.
오민준 작가는 그의 작품을 두고 "작품 속에서 소금의 번짐이 만들어내는 공간은 고요한 바다와 거친 파도처럼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파도의 리듬, 잔잔한 호흡, 숲과 나무의 생명력 등 모두 소금염색 기법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됐다"며 "하얀 화선지 위에서 피어난 '소금꽃'은 마치 고요히 사라져가는 시간의 조각처럼, 감상하는 이에게 잔잔한 울림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희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넘어, 삶의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의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작가는 2020년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 캘리그라피 최우수상, 2023년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대전 캘리그라피 대상, 2024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구를 비롯해 전주, 제주, 서울,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전시를 선보였다. 현재 캘리그라피 클래스 '붓과 노니는 집'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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