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합문화공간 청문당, 전시·공연·체험 어우러진 '제페토의 작업실' 개최

재활용 오브제 전시 및 연극 공연
목각 블록·피노키오 만들기 체험도

'제페토의 작업실' 전시 및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제페토의 작업실' 전시 및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복합문화공간 청문당(대구 북구 대학로23길 15-3)에서 가정의 달 특별 기획으로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피노키오'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으며,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를 넘어 공연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이머시브(Immersive)형 전시다.

전시장에서는 매년 공연을 통해 버려지는 무대세트와 철근 구조물 등 재활용한 오브제들을 볼 수 있다. 제페토의 손길로 새 생명을 얻은 이 오브제들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질 수 있다.

또한 제페토의 마을을 연상한 설치 작품들과 목각으로 제작된 움직이는 키네틱 작품들도 선보인다. '피노키오' 애니메이션 영화와 전시 작품 제작 과정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은 총 9차례 진행된다. 버려진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제페토의 작업실로 초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피노키오 명작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연극으로 40여 분 펼친다.

특히 전시실 입구인 1층에서부터 공연이 시작돼 2층 전시실에 구성된 '제페토의 마을'의 주 무대까지 관람객을 유도하며 진행해 흥미를 더한다.

전시·공연뿐 아니라 ▷제페토가 쓰는 주요 재료인 목각 블록을 이용해 마을을 직접 만들어보는 '제페토의 목각 체험' ▷제페토가 돼 피노키오 관절 인형을 만들어보는 '흔들흔들~ 피노키오 관절인형 만들기' 체험존도 운영한다. 청문당 입구에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접수(www.hbcf.or.kr)로 진행된다.

한편 참여예술단체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상상으로 공연 콘텐츠의 산을 쌓는다'는 모토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단체다. 이번 전시에는 엄동열 프로듀서와 극작 임정은, 연출 홍성연, 오브제 및 무대미술가 박찬호, 의상제작 최윤정, 음향디자인 조연하, 조연출 손유림, 기획 이설영·최서령, 제페토역 박성연, 마리역 김지원 배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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