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문화재단은 오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이곡장미공원에서 봄 축제 '2025 장미꽃 필(Feel) 무렵'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장미여왕의 초대'를 주제로 장미가 지닌 사랑과 예술적 상징성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담아냈다.
축제 장소인 이곡장미공원에는 120여 종, 1만4천여 그루의 장미가 만개한 가운데, 무대 공연과 체험 부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환상의 정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개막일인 16일에는 신비로운 콘셉트의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밴드 트루바이, 남성중창단 솔로이스츠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이튿날 저녁에는 국악밴드 달려운의 퓨전국악 콘서트 '장미 풍류마당'을 선보인다. 주말에는 서커스, 마술 등 거리예술 퍼포먼스 '가든 판타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민 버스킹 '오픈 마이크', 청소년 무대 '드림 스테이지'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 공간에서는 지역 공방들이 참여해 미니 거울, 브로치, 방향제 등을 만들 수 있는 '로즈 아뜰리에', 아이들이 직접 달서구 대표 명수를 그려보는 '달서 9경 드로잉', 장미차 시음, 타로카드, 캐리커처 등을 즐길 수 있는 '여왕의 공방' 등 감성적인 부스들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꽃향기를 맞히는 게임 '도전! 향기 마스터즈'부터 미션형 체험 '여왕의 편지를 찾아라', 시민 참여형 '퀸덤 랜덤플레이댄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 놀이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포토·간식 이벤트 등이 준비돼있다.
이외에도 꽃말을 전하는 '장미꽃과 친구들', 강석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달서 스케치展'을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축제장 곳곳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문화재단 이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첫 축제인 만큼, 더 넓어진 잔디마당과 LED 분수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장미를 매개로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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