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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망언집' 공개…"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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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장 강득구 의원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망언집 공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장 강득구 의원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망언집 공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망언집'을 공개했다.

11일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기자회견을 열 '진짜 망언집 김문수편'을 공개했다.

김 후보 발언 33건이 포함된 '망언집'에는, 지난 2011년 '춘향전' 관련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2018년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면 에이즈는 어떻게 검증하고, 출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묻는 내용도 담겼다.

또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해 "총살감"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던 발언도 망언집에 포함됐다.

신속대응단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이 지켜야 하는 의무 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높은 국민의힘은 몇 달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모아 '망언집'을 찍었다"며 "민주당의 (김문수 망언집) 책자는 참으로 읽기도 민망한 망언과 망언이 이어지는 '진짜 망언집'"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 책을 보면 김 후보의 여성 비하, 약자 조롱, 역사 왜곡, 노골적인 차별발언, 막말로 점철된 갑질행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며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인격의 소유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상식과 가치, 그리고 국제적 위상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대권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국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만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망언집도 추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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