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후보, 이공계 후보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를 방문한다. 경북대에 이어 2·28기념중앙공원 등 동성로 일대 집중유세를 예고하면서 지역 청년 민심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가장 먼저 방문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첫 일정으로 여수 국가산단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의 여러 산업 중에서 국가산단이 있는 곳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많다"며 "대통령이 될 사람은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올해 만 40세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 후보가 된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날 연세대를 찾은 그는 "전국을 돌면서 젊은 세대를 만날 때마다 공통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정치권에선 지금까지 과소 대표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면 어느 정부보다도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문제를 과감한 방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대구 죽전네거리 피켓 유세를 시작으로 경북대에서 6번째 '학식먹자' 행사를 가진다. 오후에는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현안 간담회를 진행하고 칠성시장 상인회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2·28공원에서 대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지난 10일 대구를 찾았던 이 후보는 사흘 만에 다시 대구를 찾는 셈이다. 지난 4월부터 대구에서 출근길 피켓유세와 삼성라이온즈파크·동화사 등을 방문한 이 후보는 연일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래를 지향할 수 없는 국민의힘 득표율을 20% 이하로 묶으면 제가 총선에 승리한 것처럼 재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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