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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출신 첫 진보 대통령' 노리는 이재명, 안동서 30%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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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李 득표율 대구 21.6%·경북 23.8%…30% 한계 넘어설지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경북(TK) 30%대 득표율 달성'을 목표로 TK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상대적 열세 지역인 TK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보수 텃밭' 집중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보수 표심 확보에 나선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TK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보수 표심을 얻는 데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9일부터는 1박 2일간 '영남 신라벨트' 경청투어 일정을 잡아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 등 6개 도시를 누볐다. 이달 4일 '단양팔경' 경청투어 중에는 경북 영주와 예천을 찾기도 했다.

민주당은 당의 험지인 TK에서 그동안 10∼20%대 득표에 그쳤던 만큼 이번엔 30%대 득표율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20%의 벽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워서 TK에서 유독 열세를 보인 민주당 출신 대통령 후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패한 지난 2022년 20대 대선(전국 47.83% 득표)에서 대구에서 21.60%, 경북에서 23.80%를 각각 득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대 대선(전국 41.08% 득표)에서 대구 21.76%, 경북 21.73%를 각각 얻었다. 직전 18대 대선(전국 48.02% 득표)에선 대구 19.53%, 경북 18.61%를 득표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민주당 첫 TK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 후보가 20대 대선에서 안동에서 득표율 29%를 얻은 만큼 이번에는 30%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경북 안동지역 유림들이 이 후보에 대한 후보를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유림인사들은 "이 후보가 석주 이상룡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통합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유림인사 지지 선언 현장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권오을 중앙선대위 국민통합 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TK 공략을 위해 선대위를 꾸리면서 보수·지역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TK에서 이 후보의 선전을 위해 경제 성장을 앞세운 '우클릭' 행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가 제조업 중심의 경북 경제를 살릴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지역 현안을 추진하는 데에도 강점이 있는 후보라는 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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