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20일부터 전 세계 118개국에서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26일까지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고 19일 밝혔다.
투표소는 182개 재외공관에 추가 투표소 41개가 더해져 총 223개다.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 설치됐다.
추가 투표소는 재외국민 수 3만명 이상 공관을 대상으로 39개가 설치됐고, 파병부대인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도 각각 1개씩 설치됐다.
제일 먼저 투표가 시작되는 곳은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분관·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 (한국 시간 20일 오전 5시 시작)이고,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호눌룰루 재외투표소(한국 시간 26일 낮 12시 종료)다.
공관 사정에 따라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6·3 대선에서 재외투표를 신청한 재외유권자는 25만8천254명로 20대 대선 22만6천162명 대비 14.2% 늘었다.
재외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안 된 유권자의 경우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재외투표 신고·신청 후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에는 선거일 8일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뒤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기호 6번인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사퇴했으나 재외투표용지 원고는 지난 16일 이미 확정돼 해당 후보자 기표란에 '사퇴'가 표기되지 않는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투표일 5일 전 이틀간 진행해야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주말이 아닌 목요일과 금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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