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지난 2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구미 상모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3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개회식과 의원 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의회에서 이뤄지는 입법 절차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몸소 익혔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 문제 ▷급식의 질 향상과 학생 의견 반영 ▷학교 질서와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 ▷청소년의 SNS 사용 실태와 문제점 ▷학생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의 필요성 등 총 5건의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가 발표됐다.
또한 학생들은 ▷'경상북도 청소년 심리 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교통안전 교육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회 시스템을 실제처럼 경험했다.
체험을 마친 한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느낄 수 있었고, 민주주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한 구미 출신 김일수 도의원은 "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여러분이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경상북도의회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되어 민주적 의사결정과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참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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