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항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입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 8개 의약·치과 관련 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 공약에 유감을 표한 성명서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평에 따르면 "중앙당의 입장은 연구원의 충남 천안 유치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지원' 의지의 표명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이는 치의학연구원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과학적, 산업적, 지역 균형 발전에 따라 입지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는 국내 최대 치과 재료 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대 치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치의학의 중심지 중 하나"라며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산업적 기반과 연구 역량, 지역민의 유치 의지 측면에서 대구는 누구보다 경쟁력있는 도시"라고 논평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새로운 민주정부는 모든 상황과 입지 타당성, 지역의 경쟁력과 산업 측면을 고려하고 공정한 정부 기관 유치 절차를 거쳐서 진행할 예정임을 강조한다"며 "향후에도 지역 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구의 정확한 현황을 중앙당에 정확히 전달하며 공정한 유치경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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