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초등학교에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한 늘봄학교 강사나 프로그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육청이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상에서는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또는 위탁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없었다. 또 리박스쿨 관련 강사 양성기관의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를 시행하면서 지금까지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제안서를 심사하던 일을 교육청이 온·오프라인으로 통합해 심사업무를 지원하는 '강사선정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다만 학교가 자체적으로 강사를 모집해 선정하거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현재 학교별 전수 조사 진행 중에 있다. 해당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올해 1학기 초등학교 239곳에서 3천42개(3월 기준)의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되고 있다. 학교 자체 공고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 1천966개(64%), 강사선정지원시스템을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 593개(19.5%), 지역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260개(8.6%), 교육부 연계 프로그램 138개(4.5%),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85개(2.8%) 등이다.
앞서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 프로그램을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프로그램으로는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등이 있다.
현재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늘봄 강사를 공급한 초등학교가 서울 이외에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단위의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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