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회 시간에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경북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교실에 '감사'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학교 관리자용 감사 훈화 자료를 개발해 전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의 하루를 바꾸는 건 거창한 말보다 아침 조회 시간의 '고맙습니다' 한마디가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해당 자료에는 조회 시간, 교내 행사, 계기교육 등에서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일상 속 인성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자료는 월별 주제로 구성돼 3월 '생명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12월 '나눔의 달'처럼 시기별 계기교육과 연계된다. 또 이야기 중심 구성으로 실재 인물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감사의 가치를 공감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훈화 자료는 단순한 '말씀 전달'이 아니다.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참여형 대화식 훈화' 형식으로 구성돼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대화하며 인성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해당 자료는 경북교육청 누리집(유초등교육과 자료실)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어 활용 접근성도 높다.
박현숙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훈화 자료는 학생들이 감사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교육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의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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