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 예결위 간사에 박형수…송언석 떠날 기재위원장 후임도 TK?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로…전임 구자근에 이어 TK 의원 배턴 터치
'원내대표' 송언석 떠날 기재위원장엔 임이자 '내정설'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 교체로 여당에서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었지만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내 역할은 지속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 심사에 견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예산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이 전날 선임됐다. 전임 구자근 의원(구미갑)과 TK 의원끼리 배턴 터치를 했다.

박 의원은 최근까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원내 전략을 수립하고 대야 협상을 주도하며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정권 교체로 야당이 된 국민의힘 첫 예결위 간사로 활약을 이어간다.

박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예결위 간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정부 여당의 일방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예산으로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제어하고 국가재정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김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후임으로도 TK 중진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당 안팎에서는 상주문경 지역구의 3선 임이자 의원(1964년생)이 송언석 원내대표가 남긴 1년간의 전반기 기재위원장 자리에 내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애초 당내 3선 의원 중 나이순으로 임 의원보다 순번이 높은 이만희 의원(영천청도·1963년생) 이름도 거론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누구를 기재위원장으로 최종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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