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중심입니다"…추광엽 총재, 취임 첫걸음을 영남대 기부로

영남대, 추광엽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로부터 1천만 원 기탁 받아
기술혁신 이끌며 나눔 실천한 기업인, 교육에도 투자
지역과 대학 연결하는 '산학협력형' 기부 확산 주목

왼쪽부터 추광엽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영남대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영남대 제공

지역 사회의 나눔이 인재 양성으로 이어졌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추광엽 총재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기부와 봉사를 통해 지역의 미래에 투자한 뜻깊은 발걸음이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추광엽 총재(㈜벽진바이오텍 대표)는 지난 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3700지구 총재 취임식에서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과 대외협력팀 관계자가 영남대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총재로 공식 취임하는 날 이뤄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그의 이력이 더욱 빛나는 계기가 됐다. 추 총재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로서의 첫걸음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탁으로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광엽 총재는 1993년 벽진바이오텍의 전신인 벽진창업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로 '메모리 후가공''기술을 개발하며 섬유 후가공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해왔다. 벽진바이오텍은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조선·항공 등 첨단 산업 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는 대구시 스타기업 지정, 대통령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등 다양한 정부 포상을 받았고,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기탁 소감을 통해 그는 "지역사회와 산업이 성장하려면 인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영남대가 배출할 우수 인재들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기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역 산업을 선도하며 기술혁신과 경영성과를 일궈온 추광엽 총재님의 뜻깊은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남대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 기탁금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